1. 서 론
2. 수질계측기 위치 결정 방법
2.1 관로 내 탁수 발생 가능한 유속 범위
2.2 수질계측기 위치결정 방법론 절차
3. 적용 및 결과
3.1 대상 관망
3.2 적용 시나리오
3.3 시나리오별 적용 결과
4. 결 론
1. 서 론
상수도시스템(Water supply systems, WSSs)의 기본적인 기능은 수원에서부터 수용가의 수도꼭지까지 충분한 양과 적절한 수질 그리고 수압을 유지하며 지속적으로 물을 공급하는 것이다. 우리나라의 경우 2017년 기준 상수도 보급률이 96.8%(ME, 2017)로 대부분의 수용가들이 연결된 관로를 통해 물 공급을 받고 있다. 최근들어, 국민들의 생활수준이 상향됨에 따라 꾸준한 물 공급뿐만 아니라 향상된 수준의 수질을 원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여러 지역에 탁수가 발생 되고 오염물이 흘러들어오는 등 지속적인 수질 문제가 발생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이러한 수질오염 피해는 관로청소 등에 의한 단수로 인한 피해뿐 더러 물 공급시스템의 신뢰성을 잃고 음용률 저하로 이어질 수 있어 그 피해규모를 쉽게 예측할 수 없다. 따라서 수질오염이 발생하고 수용가의 수도꼭지까지 물이 공급되기 전 오염지점의 위치를 특정하고 미리 예방하는 것은 필수적이다.
최근들어, 4차산업혁명이 발달되고 계측기술의 발달 및 데이터의 저장, 활용 능력이 용이해짐에 따라 관로 내 계측기에서 확보된 데이터를 활용하는 기술이 확보되고 있다. 그러나 모든 관로에 계측기를 설치하는 것은 유지관리비용과 설치비용 등으로 인해 예산상의 어려움이 있다. 이러한 한계를 보완하기 위해서 Kessler et al. (1998), Ostfeld and Salomons, (2004) 등은 관로 내 오염 탐지를 위한 방법론을 제안하였다. 이후 Alzamora and Ayala (2006)는 topological algorithm방법을 통해 수질 문제 인지 방법론을 제안하였다. 이후에도 지속적으로 Xu et al. (2008, 2010), Krause et al. (2008), Watson et al. (2009), Tryby et al. (2010), Aral et al. (2010), Cozzolino et al. (2011), Koch et al. (2011)에 의해 관로 내 오염물 탐지를 위한 연구가 지속적으로 진행되었다. 이러한 선행연구들의 결과는 목적에 따른 오염 탐지와 관련한 연구로 그 우열을 가리기 어렵다. 다만, 대규모 테러와 같은 피해 정도가 매우 큰 수질오염과 관련한 연구에 집중되어 수행되었다.
이러한 한계점을 보완하여 Yoo et al. (2015)는 일반적으로 발생 가능한 수질오염 시나리오에 대해 수질계측지점 위치를 multi-objective genetic algorithm (MOGA)를 활용하여 제시한 바 있다. 또한, Lee et al. (2020)는 일반적으로 발생 가능한 수질오염의 원인을 유향의 변동에 의한 것으로 가정하고 수질계측기 위치 우선순위를 결정하였다. 이를 활용하여 Lee et al. (2020)는 수계전환에 의한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우리나라 실제 관망에 적용해 수질계측이 필요한 지점을 제시한 바 있다. 본 연구에서는 일반적으로 발생 가능한 비정상상황에 대한 수질계측기 위치를 결정하기 위하여 관로 내부에서 침전 및 탈리가 발생 될 수 있는 유속의 범위를 지정하고 수리해석 결과를 통해 확보된 관로별 유속 정보를 활용하였다. 마지막으로 결정된 수질계측기 설치 우선순위 결정을 위한 유속기반의 방법론을 제안하고 가상관망 및 우리나라 실제 관망에 적용하여 그 결과를 분석하였다.
2. 수질계측기 위치 결정 방법
2.1 관로 내 탁수 발생 가능한 유속 범위
관로 내 탁수가 발생할 수 있는 원인은 유향의 변동, 유속, 관로의 구배 등 다양하다. 본 연구에서는 관로 내 유속을 기반으로 탁수 발생 가능 지점을 탐지하고 그 지점에 수질계측기가 설치되어야 할 것이라고 가정하였다. 이를 위해서 침전될 수 있는 평상시 해당 관로 내 유속과 이를 탈리시킬 수 있는 유속의 실험 데이터나 기준 값이 필요하다. 그러나 현재까지 이와 같은 실험이 진행된 바는 거의 없어 본 연구에서는 플러싱에 규정되어있는 값과 상수도 시설기준(2018)에 제시되어있는 기준을 활용하고자 하였다. 우리나라 상수도 시설기준(2018)상에서는 관로 내 침전물을 방지하기 위해 최소 유속기준을 0.3 m/s로 설정하였다. 따라서, 본 연구에서는 정상상황에서 0.3 m/s 미만으로 운영되는 관로의 경우 내부에 침전물이 쌓일 것으로 판단하였다. 그러나 그 이외에 0.3 m/s 이상의 유속으로 흐르는 관로 도 역시 비교적 느린 유속이므로 추가적으로 고려될 필요가 있다. 이에 Table 1과 같이 관거 내부 침전물을 청소하기 위한 플러싱 조건을 조사하였다. Oberoi (1994)와 AWWA (2000)는 탈리를 발생시킬 수 있는 플러싱 기준을 1.5 m/s로 제안한 바 있으며 최근 Deuerlein et al. (2014)는 평균적으로 최소 0.9 m/s의 유속으로 플러싱을 적용하여야 탈리될 것으로 권장한 바 있다. 이에 가장 안정적인 조건의 0.9 m/s 이상일 경우 침전물이 탈리 될 것으로 가정하였다. 즉, 본 연구에서는 두 개의 유속기준을 토대로 수질계측기위치를 결정하였다. 첫 번째로, 정상상황에서 평균 0.3 m/s미만의 유속을 갖고 운영되는 관로의 경우 관로내 침전물이 많아 유속이 크게 변화할 경우 탈리되는 침전물에 의해 탁수가 발생한다. 두 번째로, 0.3 m/s 이상 0.9 m/s 미만의 유속을 갖고 있는 관로는 침전물이 생길지에 대한 명확하게 정의할 수 없으나 충분한 가능성이 있으므로 이 경우에는 비정상상황시 유향의 변동에 의한 점수를 평가 및 추가하여 특정 값을 확보하게 된 경우 수질계측기 설치 위치로 선정하고 첫 번째(유속이 0.3 m/s 미만)경우의 다음 우선순위로 수질계측기설치가 필요할 것으로 결정하였다.
마지막으로 탈리가 될 수 있는 유속기준의 경우 과거 인천 적수사태와 관련하여 유속이 2배 이상 증가하게 되면 탈리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참고하였다(ME, 2019). 이 같은 경우에는 아직 정확히 정해져 있는 기준이 없기 때문에, 인천 적수 사건에 대한 원인을 기반으로 하였다. 따라서, 비정상상황에서는 기존 정상상황에서 선정된 유속보다 2배 이상이 되는 경우를 찾고 탁수가 발생 가능한 지점이라고 판단하였다.
Table 1.
Based on flushing minimum velocity
| Study |
Flow rate standard | Remark |
| Oberoi (1994) | 1.5 m/s |
A flow rate of at least 1.5 m/s is required to remove biofilms, corrosion products, and deposits attached to the pipe wall (inside the pipe). |
| Kirmeyer (2000) | 1.5 m/s |
Sand and silt removal: 3.7 m/s Sediment biofilm removal: 1.8 m/s Attached sediment (GAC): 0.45 ~ 0.52 m/s Sand: 0.55 ~ 0.58 m/s Iron corrosion product 0.48 ~ 0.72 m/s |
|
Standard Specification for Waterworks Construction (2014) | 1.0 m/s | Minimum flushing flow rate: 0.76 m/s |
| Deuerlein et al., 2014 | 0.9 m/s ~ 1.8 m/s | Minimum flushing flow rate: 0.9 m/s |
2.2 수질계측기 위치결정 방법론 절차
본 연구에서는 침전 및 탈리되는 유속조건하의 관망 내 수질계측기 위치 결정 방법론을 제안하고자 하였다. 방법론 절차는 Fig. 1과 같다. 먼저, 본 연구에서는 수질계측기 설치 목적을 비정상상황시 발생가능한 수질 사고 인지를 위함이므로 상수도 관망 시스템에서 발생 가능한 비정상상황을 수립한다. 다음으로 대표적 수리해석 프로그램중 하나인 EPANET2.0 (Rossman, 2000)을 활용해 수리해석을 수행한다. 수리해석 결과를 토대로 확보된 정상 및 비정상상황에 대한 관로 내 유속을 도출한다. 이때, 유속은 정상 및 비정상상황에 대한 평균 유속을 의미한다. 산출된 평균 유속을 기반으로 정상상황에서 해당 관로가 0.3 m/s 미만 인 경우와 0.3 m/s 이상 0.9 m/s 미만인 경우로 구분하고 그 이외에 관로는 탁수발생에 의한 수질사고는 발생하지 않을 것으로 간주하여 고려대상에서 제외한다. 다음으로 비정상상황에서의 관로 내 유속이 기존 정상상황에서의 유속보다 2배 이상이 되는 경우를 산출한다. 이때, 0.3 m/s 미만은 침전물이 쌓여 있을 확률이 매우 크므로 배율이 크게 증가한 순서대로 수질계측기가 우선적으로 설치되어야 할 것으로 결정한다. 0.3 m/s 이상 0.9 m/s 미만인 관로는 침전물이 쌓이나 그 정도를 명확히 구분지을수 없기 때문에 Lee et al. (2020)가 제안한 유향에 의한 민감도를 산정하여 해당 기준을 만족시킨 경우의 관로만을 고려하여 다음 우선순위로 수질계측기 설치가 필요할 것으로 결정하였다. 따라서, 정상상황에서 0.3 m/s 이상 0.9 m/s미만이었다가 비정상상황에서 평균 2배 이상의 유속이 증가되는 경우는 유속의 증가율 과 유향 민감도에 의해 도출된 거리값을 각각 정규화 및 합산하여 점수가 높은 순으로 우선순위를 결정한다.
유향 민감도의 산정 방법과 우선순위 결정을 위한 거리값의 산정 방법은 Figs. 2 and 3과 같다. 시나리오수립 및 수리해석까지의 방법론은 본 연구와 동일하며 정상 및 비정상상황에서의 흐름 방향의 변화를 행렬기반으로 정량화 한다. 이를 기반으로 유향의 민감도를 산정하게 된다. 최종적으로 정상상황에서는 유향에 민감하지 않고 비정상상황시 급격히 민감해지는 관로를 결정하기 위하여 Fig. 3과 같이 Utopian Approach (Xanthopulos et al., 2000) 방법에 의해 (1, 0)으로 설정된 이상점(Utopian Point) 으로부터의 길이를 구하여 길이가 가장 짧은 순서를 활용해 최종 수질 계측기 위치 결정 우선순위를 결정한다.
방법론의 내용을 간략히 하면 다음과 같다. 1차적으로 정상상황에서 유속이 평균 0.3 m/s 미만인 관로가 비정상상황에서 유속이 2배 이상 증가되는 경우 그 배율에 따라 수질계측기 설치 우선순위가 결정된다. 다음 2차적으로 정상상황에서 관로 내 유속이 0.3 m/s 이상 0.9 m/s 미만인 경우가 비정상상황에서 2배 이상의 유속이 증가되는 경우는 유향의 민감도를 추가 고려해 1차적으로 결정된 우선순위 다음 순으로 수질계측기 설치가 필요할 것으로 결정하였다.
3. 적용 및 결과
3.1 대상 관망
제안된 방법을 EPANET2.0 예시 관망인 Net3와 우리나라 D시 물 공급시스템에 적용하였으며 각각의 구성도는 Fig. 4와 같다. 먼저, Net3의 경우 Fig. 4(a)와 같이 2개의 배수지와 92개의 절점 그리고 117개의 관로로 구성되어 있으며 3개의 탱크로 구성되어 있다. 평균 수압은 57.70 m로 정상적인 상황에서는 원활히 물 공급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두 번째 적용 대상관망인 D시 관망도는 Fig. 4(b)와 같으며 3개의 배수지, 1937개의 관로, 1492개의 절점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하루 약 450만 톤의 물을 공급하고 있는 시스템이다. 해당 시스템은 3개의 배수지는 각각 3개의 배수지를 담당하고 있다. 비상상황을 고려하여 1블록과 2블록을 연결하는 1개의 비상연계관로와 2블록과 3블록을 연결하는 9개의 바상연계관로가 구성되어 있다. 대상 네트워크의 평균 수압은 39.62 m로 정상상황에서는 적정수압으로 원활히 물 공급이 이루어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3.2 적용 시나리오
3.2.1 관 파손 시나리오
본 연구에서 제안된 방법론 절차를 두 가지 비정상상황 시나리오에 대해 적용하였다. 첫 번째 시나리오는 Net3 관망에 적용하였으며 관 파손으로 인한 수질계측기 위치 결정 시나리오를 수립하였다. 일반적으로 상수도시스템에 발생할 수 있는 관로 사고는 일부지역의 관 소실 또는 파괴로 인한 단수로서 이와 같은 경우 유향변동뿐만 아니라 유속 변화의 가능성이 있어 관 파손에 의한 시나리오에 대해 적용하고 그 결과를 분석할 필요가 있다. 따라서 모든 관로에 대한 파괴 모의를 수행하였으며 해당 관망의 관로는 총 117개이므로 117가지의 개별적인 관 파괴 시나리오가 생성되게 된다. 이러한 시나리오를 EPANET2상에서 구동하기 위해 파손된 관로는 Closed로 설정하였다. 또한, 24시간의 수요량 패턴을 활용하였으므로 정상시나리오의 경우 24개의 시나리오, 비정상상황의 경우 117×24개의 시나리오가 생성되게 된다.
3.2.2 비상관로 사용 시나리오
두 번째 적용 시나리오는 비상연계공급 시나리오로서 비상관로를 보유하고 있는 D시 관망에 적용하였다. 물 공급시스템 내 특정지역에 비상상황이 발생할 경우 해당 관로는 차폐되어 물 공급이 불가한 상황이 발생할 수 있다. 이런 경우 기존 매설되어 있던 비상관로를 통해 물 공급을 받을 수 있다. 해당 시나리오는 유속의 변화가 크게 발생할 가능성이 있고 유향의 변동까지 생길 수 있으므로 제안된 방법론을 적용하기에 적합한 시나리오로 판단하였다.
D시는 Fig. 5과 같이 3개의 배수지에 의해 3개의 블록으로 구분 가능하며 비상시를 위해 각각을 연결해주는 10개의 비상관로를 보유하고 있다. 본 연구에서는 제안된 절차를 적용하기 위하여 Table 2와 같은 비상상황을 모의하였다. 비상상황의 경우 3블록을 담당하고있는 배수지에 문제가 발생하여 24시간 동안 2번 블록에 의해 물 공급을 받아야 하는 상황으로 9개의 비상공급관로를 통해 물 공급을 받게 된다. 수요량의 경우 정상 및 비정상상황 모두 동일한 24시동안의 수요량 패턴을 활용하였다.
Table 2.
Emergency connection supply pipeline operating scenarios in normal and abnormal situations
| Case Number | Abnormal Scenario | Normal Scenario | |
| Problem drainage | Connected drainage | ||
| Case 1 | RES 3 (Block 3) | RES 2 (Block 2) | Demand Pattern (24hr) |
3.3 시나리오별 적용 결과
3.3.1 관 파괴 시나리오 적용 결과(Net3)
Net3 관망에 관 파괴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제안된 방법론을 적용한 결과는 Table 3 및 Figs. 6 and 7과 같다. 유속에 의해 탁수가 발생 가능한 관로는 V < 0.3 m/s 기준으로 6개(50, 181, 319, 185, 277, 271번)의 관로가 선정되었으며 0.3 m/s ≤ V < 0.9 m/s의 경우는 323번 관로 1개가 추가 결정되었다. Fig. 6은 정상 및 비정상상황에 따른 유속의 변화율을 정리한 것으로 0.3 m/s 미만인 관로중에서도 50번 관로는 정상상황 대비 비정상상황에서의 평균 유속이 23배 이상 증가하였다. 이는 Fig. 7에서 관로의 위치와 같이 해당관로가 탱크 앞에 연결되어 있는 관로로 정상상황에서는 거의 활용되지 않아 특정 상황에서만 물의 흐름이 발생하고 비정상상황시 물 공급을 위해 유속이 크게 증가하는 것이 원인으로 판단된다. 이와 같이 탱크 인근의 관로는 관 파괴 시나리오에 있어서 수질계측기가 필수적으로 설치되어야 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다음 설치 순서로 계측기 위치결정이 된 관로는 181번, 319번, 185번, 277번, 271번 관로로 모두 대수용가 인근의 관로인 것으로 나타났다. 0.3 m/s ≤ V < 0.9 m/s의 기준을 만족한 관로는 323번 관로로 해당 관로는 침전물이 없을 확률도 있으므로 유향의 변동조건을 추가적으로 확인할 필요가 있다. 추가 조건을 고려한 결과 Table 3과 같이 비정상상황에서 유향의 변동이 크게 발생하는 것으로 나타나 탁수발생 가능성이 있는 것이 확인되었다. 따라서 해당 관로 또한 수질계측기가 설치되어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Table 3.
Position determination result of water quality sensor by velocity and direction (Net3)
3.3.2 비상관로 사용 시나리오 적용 결과(D시)
우리나라 D시 관망에 비상관로 사용 시나리오를 기반으로 제안된 방법론을 적용하고 제안된 유속범위 안에 속하는 관로의 개수는 Table 4와 같다. 정상상황시 첫 번째 유속범위를 만족한 개수는 363개로 전체관로 대비 18.74%에 해당한 관로가 평균 유속 0.3 m/s이하로 운영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두 번째 유속범위를 만족한 개수는 47개로 2.43%가량의 관로가 0.3 m/s ≤ V < 0.9 m/s 범위내의 유속으로 침전물이 생기고 있을 것으로 나타났다. 비정상상황시에는 전체 관로대비 각 각 124개, 20개가 2배 이상의 유속을 보유하게 됨으로써 침전된 이물질이 탈리될 수 있을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전체 관로대비 7.43%가 탁수 발생 가능성이 있으므로 해당 관로에는 수질계측기가 설치되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상수도 시설기준 최소유속(0.3 m/s 이상)을 만족시키지 못하는 관로가 많은 원인은 배수지 한 개가 담당하는 블록 1개 전체가 공급이 불가한 상황을 모의하였다는 것과 모든 수용가는 물 공급을 무조건 해준다는 가정 하에 있는 수요기반해석(Demand Driven Anlysis, DDA)을 수행하였기 때문인 것으로 판단된다.
Table 4.
Number of pipelines that satisfy the flow rate range in normal and abnormal situations
결정된 수질계측기 설치 위치 관로를 유속변화율을 기반으로 각 기준별 상위 10개씩 정리한 결과는 Table 5 및 Figs. 8 and 9와 같다. LB-09번 관로가 기존 정상상황 대비 155.23배로 유속이 비정상상황에서 급격히 가장 많이 증가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다음으로 HD-11, HD-10, HD-09순으로 100배 이상 증가하였다. 이는 기존 유속이 0.3 m/s에 비해 매우 높은 유속으로 비정상상황이 발생하고 비상관로를 운영해야 할 경우 해당 관로에서 탁수가 쓸려 나갈 수 있는 가능성이 매우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해당관로의 경우 수질계측기 설치가 필수적으로 이루어져야 할 것으로 판단된다. 이를 그래프화 할 경우는 Fig. 8과 같으며 유속이 거의 없다가 비정상상황이 발생할 경우 급격히 2.00 ~ 3.00 m/s 이상으로 증가하는 것을 볼 수 있다. 해당 관로는 Fig. 10과 같이 비상관로 인근에 분포되어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3블록에 물 공급이 불가한 상황에서 2블록 과 연계된 비상관로에 의해 물 공급을 받는 과정에서 인근의 유속이 급격히 증가하는 것이 원인인 것으로 판단된다. 따라서, 비상관로 인근에는 탁수사고 방지를 위한 수질계측기가 설치되어야할 것이다. 2번째 기준(0.3 m/s ≤ V < 0.9 m/s) 의해 도출된 관로를 그래프화 하여 시각적으로 표현한 결과는 Fig. 9와 같다. 앞서 첫 번째 기준에 비해 비정상상황시 증가율은 크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따라서, 침전물이 생길 수 있는 확률이 첫 번째 기준에 비해 비교적 적으므로 유향을 추가적으로 고려할 필요가 있다. 유향을 고려하고 정규화된 점수로 평가한 결과 모든 관로가 Table 5와 같이 비정상상황에서 유향 변동의 민감도가 매우 큰 것으로 나타나 첫 번째 기준 다음으로 해당 관로도 충분히 탁수발생에 위험이 있을 수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두 번째 기준에 의한 공간적인 분포 양상은 Fig. 10과 같이 대부분 비상관로 인근이 아닌 2블록에 의해 공급을 받는 3블록 내에 포함되어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이는 물을 공급받는 과정에서 유속과 유향이 크게 변동되는 것과 이러한 유속의 변화가 공급을 받는 지역에 집중된다는 것을 의미한다. 따라서 2차적인 피해 방지를 위해서는 공급을 받는 지역에 대한 수질 계측기 위치 결정 또한 필요할 것으로 나타났다.
결과를 정리하면 다음과 같다. 유속에 의해 탁수발생 위험이 가장 큰 관로는 비상관로 인근 관로이며 2번째로 수질계측기 설치를 고려해야하는 관로의 위치는 비상관로를 통해 물 공급을 받는 지역인 것으로 나타났다.
Table 5.
Position determination result of water quality sensor by velocity and direction (D-city)
4. 결 론
본 연구에서는 유속인자를 활용하여 탁수발생이 가능한 유속의 범위를 결정하고 수질계측기 위치를 결정하는 방법론을 제안하였다. 제안된 방법론을 관 파손 시나리오와 우리나라 D시의 실제 관망도에 비상공급 시나리오를 구성하여 적용하고 그 결과를 분석하였다. 관 파손 시나리오 적용 결과 탱크 등과 같은 경우가 유속 범위 내에 포함될 수 있음을 확인하였다. 또한, 비상공급 시나리오 적용 결과 비상관로 주변 관로의 유속이 매우 급격히 변화하는 것을 알 수 있었다. 적용한 유속 범위의 경우 기존 제시되어 있는 문헌을 참고하였으나 향후 실제 침전, 탈 리가 될 수 있는 유속에 대한 정량화된 실측값이 기반되어야 할 것으로 사료된다. 또한, 제안된 절차는 모든 수용가의 수요량을 만족하는 조건을 갖는 수요기반해석을 기반으로 수행된 결과로 압력조건에 따라 유속의 변화를 확인하기 위해 수압기반해석을 통한 검보정이 추가될 필요가 있다.
연구결과는 향후 스마트 상수도 시스템을 위한 수질계측기의 적절한 설치지점을 선정하기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향후, 본 연구에서 고려한 유속뿐만 아니라 일반적으로 발생 가능한 관로 내 수질오염 사고에 대한 추가적인 매개변수 인자를 종합적으로 고려하여 수질위험도가 높은 관로 위치를 결정한다면 정체구간, 구배 등이 포함된 상수도 시스템에도 적용이 가능할 것으로 판단된다. 그러나 현재까지 수행된 수리해석 기법은 모든 절점의 수요량을 만족시킨 다는 가정하에 수행된 수요기반해석(Demand Driven Analysis, DDA) 방법으로 부압발생의 소지가 있다. 이를 위해 본 연구에서는 부압이 발생한 절점에 대해서는 해당 지점의 수요량을 “0”으로 설정하여 큰 차이가 없다는 점을 보였지만 수압기반해석(Pressure Driven Anlysis) 등을 적용하였을 때 관파괴 및 관내의 압력이 낮은 상태일 경우 수요기반해석(Demand Driven Anlysis, DDA)의 방법으로는 한계가 있을 수 있으므로 향후, 보다 적절한 해석을 위해 수압기반해석(Pressure Driven Analyis, PDA) 등의 방법을 적용할 필요가 있을 것으로 사료된다.












